아이들 항생제 처방할 때 꼭 따라오는 유산균…도움될까?
아이들 항생제 처방 시 유산균(프로바이오틱스)이 다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유산균은 어린이 가정에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으로, 우리나라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의 말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판매 건수는 약 2955만건으로 종합비타민을 앞서고 있습니다. 20세 이하와 20~50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금액 비중이 각각 23.7%와 22.9%로 높게 등장했습니다. 병원에서는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 항생제와 함께 유산균을 정장제로 처방하는 때가 대부분인데, 항생제는 장내 미생물을 가리지 않고 공격해 벨런스를 깨트리고 설사를 야기하므로 유산균을 투입해 이를 안정시키려는 목적입니다.
항생제 관련 설사는 복용자 80명 중 6명 정도에서 발견되며, 변이 조금 묽어지거나 하루 2~8회 설사하는 정도라면 별도 치료 없이 물 섭취만으로 충분합니다. 그런 증상은 항생제를 중단하면 회복되지만, 하루 6회 이상 설사하거나 탈수·구토 등이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 어떤 종류의 유산균을, 얼마나 먹었을 때 효능이 최대로 우수한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며, 의학적인 목표로 약처럼 처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역시 불명확합니다.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질병에는 항생제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소용 없는 이용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